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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태어난 시 모를 때 대처법까지 정리

사주 볼 때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뭔지 아세요?

“몇 시에 태어났어요?”
저도 처음엔 황당했어요.

‘아니, 생년월일만 알면 되지 시까지 왜 따져?’

근데 알고 보니 이게 그냥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라, 사주에서 태어난 시는 아주 중요한 ‘좌표’ 역할을 하더라고요.

시를 모르잖아요?

그럼 사주가 반쪽짜리가 돼버립니다.

사주 태어난 시 모를 때

사주에서 태어난 시가 차지하는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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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태어난 연(년주), 월(월주), 일(일주), 시(시주) 이렇게 네 가지 기둥으로 봐요.

여기서 시주는 하루를 12등분한 시간대 중 하나에 해당돼요.

예를 들어 새벽 3시는 ‘인시’, 오전 9시는 ‘사시’, 오후 7시는 ‘유시’ 이런 식이죠.

 

이 시주가 빠지면 성격, 인간관계, 건강, 노후운 같은 디테일한 해석이 다 빠져버려요.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라도 몇 시간 차이로 성격이 확 달라지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

 

태어난 시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

 

대운 시작 시기
사주에서 ‘대운’은 인생의 큰 흐름이 바뀌는 시기를 말해요.
태어난 시에 따라 대운이 시작되는 나이가 달라져요. 예를 들어 같은 1990년 5월 10일생이라도,

오전 9시생(사시) → 첫 대운이 7세에 시작

오후 1시생(미시) → 첫 대운이 9세에 시작
이렇게 2년 차이가 나는데, 이게 단순히 숫자 차이가 아니라, 직업운·결혼운·재물운이 바뀌는 시점 자체가 달라집니다.

 

재물운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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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에 들어오는 ‘십성(十星)’에 따라 돈을 버는 방식이나 재물의 흐름이 바뀝니다.

재성(財星)이 시주에 있으면 말년까지 돈 운이 안정적인 편

편재가 있으면 젊어서부터 공격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음

관성(官星)이 있으면 직장·조직 생활로 안정적인 수입이 많음
즉, 같은 생년월일이어도 태어난 시 때문에 “젊어서 돈 벌 사람이냐, 나이 들어서 돈 모을 사람이냐”가 갈릴 수 있어요.

 

성격과 대인관계
태어난 시는 성격의 미묘한 뉘앙스를 정리해 줍니다.

새벽(자시~묘시) : 자기 세계가 강하고, 혼자 하는 일에 강점. 다만 고집이 셈.

오전(진시~오시) : 적극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함. 리더형 기질.

오후(미시~유시) : 말솜씨와 친화력이 좋음. 장사·영업 잘함.

밤(술시~해시) : 차분하고 신중함. 계획 세우고 준비하는 걸 좋아함.

 

연애·결혼운
시주는 주로 인생의 뒷부분, 특히 결혼 이후의 흐름을 봅니다.

시주에 관성이 있으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거나 결혼 생활이 안정적일 가능성 큼

인성이 있으면 가정적인 성향이 강하고 배우자·자녀와 관계가 좋음

식상이 있으면 결혼 생활에서 자유로움과 활동성이 강조됨
즉, 같은 날 태어난 사람도 시에 따라 결혼 시기, 배우자 성향, 부부관계가 달라집니다.

 

건강·말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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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시주는 말년운과도 연결돼요.

시주에 비겁(比劫)이 강하면 노후에도 활동적으로 살지만, 돈 관리가 약할 수 있음

재성이 강하면 노후 재정이 안정적

관성이 강하면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지킬 가능성이 큼

인성이 강하면 가족과 유대가 좋아서 외롭지 않음

 

시별 특징 간단 예시

 

자시(밤 23시~01시)

하루의 시작이자 끝. 양기가 막 올라오는 시간.

성격: 생각이 많고 분석적, 예리함. 잠이 늦게 드는 경우 많음.

운세 경향: 머리 쓰는 일, 연구·기획 분야에 강점. 다만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질 수 있음.

 

축시(01시~03시)

밤이 가장 깊을 때, 음기가 강함.

성격: 조용하고 속 깊음, 신중한 편.

운세 경향: 인내심과 끈기로 성공, 농업·부동산·저축형 재물운에 강함.

 

인시(03시~05시)

새벽이 트기 전, 활동의 기운이 조금씩 오름.

성격: 추진력 있고 결단이 빠름.

운세 경향: 도전과 개척에 강함. 이직이나 사업을 자주 하기도 함.

 

묘시(05시~07시)

해 뜨기 전의 차분한 기운.

성격: 예술적 감각과 직관력 발달.

운세 경향: 예술, 디자인, 창작 분야에 강점. 감정 기복이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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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07시~09시)

해가 뜨고 본격적인 하루 시작.

성격: 명랑하고 에너지가 넘침.

운세 경향: 사람을 모으는 힘이 강해 리더형. 직장·사회생활에서 두각.

 

사시(09시~11시)

태양이 중천으로 향하는 기운.

성격: 활발하고 말재주 있음.

운세 경향: 영업, 교육, 강의, 협상 등 말로 하는 일에 강점.

 

오시(11시~13시)

양기가 가장 강한 시간.

성격: 적극적이고 승부욕 강함.

운세 경향: 사업·경쟁 분야에서 강함. 다만 성급함 주의.

 

미시(13시~15시)

점심 후 기운이 안정되는 시간.

성격: 여유롭고 사람을 편하게 함.

운세 경향: 서비스업, 대인관계 중심 직업에 유리. 인맥이 재산.

 

신시(15시~17시)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

성격: 실속파, 일처리 깔끔.

운세 경향: 금융, 회계, 기획 등 꼼꼼함이 필요한 일에 강함.

 

유시(17시~19시)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운.

성격: 사교성이 뛰어나고 낙천적.

운세 경향: 대중 상대, 영업, 예능 분야에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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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시(19시~21시)

해가 지고 휴식이 시작되는 시간.

성격: 안정 지향, 가정적.

운세 경향: 부동산, 음식업, 가정·가사 관련 분야 유리.

 

해시(21시~23시)

하루 마무리, 다음 날을 준비하는 시간.

성격: 계획적이고 신중함.

운세 경향: 장기 계획 세워서 차근차근 이루는 스타일.

 

태어난 시 확인하는 방법

사주를 제대로 보려면 태어난 시를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합니다. 생년월일만으로도 어느 정도 운세는 볼 수 있지만, 시가 빠지면 성격·대운·재물운 같은 디테일한 부분이 흐릿해지죠. 그래서 시를 모르면 먼저 확인 작업부터 해야 합니다. 제일 정확한 방법은 출생증명서를 확인하는 거예요.

 

요즘 병원에서 발급하는 출생증명서에는 ‘○시 ○분’까지 기록돼 있어 사주풀이에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전에 태어난 경우, 병원이 이미 없어졌거나 기록이 보관 기간(보통 10~20년)을 지나 폐기됐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병원 진료 기록도 좋은 방법입니다.

 

출생한 산부인과의 의무기록부에 시간까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병원이 남아 있다면 조회를 요청해보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는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서 원본을 열람하는 방법입니다. 출생신고 당시 작성된 서류에 시각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1990년대 이후에는 비교적 정확하게 기록된 경우가 많지만, 그 이전 세대는 ‘오전/오후’ 정도만 쓰거나 아예 비워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 증언도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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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조부모님, 당시 함께 있었던 친척에게 물어보면 “점심 먹고 바로 낳았어” “해질 무렵이었어”처럼 대략적인 시간대를 알려줄 수 있죠. 물론 이 방법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최소한 범위를 좁히는 데는 유용합니다. 의외로 종교기관 기록에서도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출생 직후 세례를 받았다면 교회·성당의 세례 기록에 날짜와 시간대가 적혀 있을 수 있고, 일부 전통 예식에서도 관련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록이 전혀 없을 때는 추명법을 쓸 수 있습니다. 명리학자가 외모, 성격, 과거 사건 등을 듣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간을 추정하는 방법인데, 100% 정확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병원 기록이 없을 때는 차선책이 됩니다.

 

결국 핵심은, 가능한 한 많은 경로를 통해 공통된 시간대를 찾아내는 겁니다. 가족 여러 명에게 물어보고, 병원·주민센터 기록을 함께 확인하면 꽤 높은 확률로 정확한 시각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정리 – 태어난 시 확인 방법

  1. 출생증명서 발급: 병원에서 ‘○시 ○분’까지 기록 확인
  2. 병원 진료 기록: 의무기록부에 출생시간 남아 있을 수 있음
  3. 주민센터 출생신고서: 원본 서류에 시각이 적힌 경우 많음
  4. 가족 증언: 부모·친척 등 당시 함께 있었던 사람에게 듣기
  5. 종교기관 기록: 세례·돌잔치 등에서 시간대 단서 찾기
  6. 추명법: 명리 전문가가 외모·성격·사건을 토대로 추정

 

✅ 태어난 시 모를 때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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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시를 정확히 모른다고 해서 사주를 아예 못 보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정확도가 떨어질 뿐이라, 몇 가지 대처법을 쓰면 그나마 현실적인 풀이가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시간 범위를 좁혀서 보는 방법입니다.

부모님이나 친척의 기억, 혹은 가족 앨범·돌잔치 사진 등을 참고해 ‘아침쯤’, ‘점심 직후’, ‘저녁 무렵’ 정도라도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해 뜨고 조금 뒤였다”면 묘시(0507시)나 진시(0709시)로 범위를 압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역술가가 그 시간대별 사주를 비교해 가장 가까운 쪽을 골라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추명법(推命法)을 이용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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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자는 사람의 외모, 목소리 톤, 말투, 성격, 살아온 사건을 보고 대략의 시각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시(2301시) 출생자는 눈매가 날카롭고 말수가 적은 경우가 많고, 오시(1113시) 출생자는 말이 많고 표정이 풍부한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추명법은 전문가 경험에 의존하기 때문에 100% 맞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세 번째는

연월일만으로 풀이하는 방법입니다.

시를 빼고 연·월·일 세 기둥만으로도 성격·운세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대운 시작 시기’, ‘말년운’, ‘자녀운’ 등 시주에서 파악하는 부분은 비어버리기 때문에, 전체 풀이 정확도가 60~7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네 번째는

시간대별 사주를 전부 비교해보는 방법입니다.

역술가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한 모든 시각의 사주를 뽑아놓고, 그 사람의 실제 성격·인생 사건과 대조해 가장 비슷한 사주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기록이 전혀 없을 때는 꽤 효과적입니다.

 

다섯 번째는

출생 시각을 가정해 여러 운세를 동시에 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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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오전 9시생과 오후 3시생 두 가지 경우를 놓고, 둘 다의 운세 변화를 비교하면서 공통되는 부분을 취하고, 차이가 나는 부분은 ‘불확실 영역’으로 남겨둡니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 틀릴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시를 모를 때는 ‘기록 찾기 + 범위 좁히기 + 전문가 추정’ 이 세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한 가지 방법에만 의존하면 오차가 커질 수 있으니, 여러 경로로 확인한 뒤 공통점을 찾아내는 게 핵심입니다.

 

정리 – 태어난 시 모를 때 대처법

  1. 시간 범위 좁혀서 보기: 아침·점심·저녁 등 대략 시간대만이라도 파악
  2. 추명법 활용: 외모·성격·인생 사건을 보고 전문가가 추정
  3. 연월일만으로 보기: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기본 흐름은 확인 가능
  4. 시간대별 전수 비교: 실제 사건·성격과 맞춰서 가장 근접한 시 선택
  5. 가정 비교법: 두세 가지 시각으로 운세를 동시에 보고 공통점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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